시작은 많이 하지만 꾸준히 못한다면 이 생각을 해보자

나는 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

예를 들면, 안드로이드 앱프로그래밍, 3D 프린터, 목공예, 가죽공예, 웹 개발, 온라인쇼핑몰, 부동산, 주식, 인테리어, 집 짓기, 노래, 악기, 작곡, 사업 등등 너무너무 많다.

그런데 하나를 진득이 하질 못한다. 그러다보니 아웃풋이 제대로 나오는 것이 없다.

생각해보면 아웃풋이 나올 때까지 하나라도 제대로 해보면 그 성공경험을 가지고 다른 것들도 아웃풋이 나올 때까지 잘 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니면, 첫번째의 성공 경험으로 인해 그 일만 쭉 하게 될 가능성도 있겠지만 나의 특성상 하나만 하고 살 것 같지는 않다.

아무튼 이렇게 아웃풋이 잘 나오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 오늘 든 생각은 이렇다.

사람들은 물건을 사고 원하는 물건을 샀을 때 기뻐한다. 그런데 그 잠시의 기쁨을 느끼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원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괴로워하는가.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상사눈치보랴 동료눈치보랴 한달 열심히 해서 물건 하나를 사서 기뻐하는 것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서 얻어진 수익으로 사게 된다면 그 기쁨은 어떨까.

꾸준히는 못했던 일도 약간 다르게 생각해보자. 호기심에 시작했다가도 바로 아웃풋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못했던 것이지만, 반대로 꾸준함 끝에 결국 수입이 생긴다면? 결국 직장만큼 돈을 번다면? 아니 그 이상의 경제적, 시간적 자유가 주어진다면? 직장에서 꾹 참고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것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꾸준히 하는게 훨씬 나을 것이다.

물론 가정을 성공으로 세우긴 했지만 실패하면 어떤가. 내가 원하는 일을 한것이고 분명 그 안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을 것이다. 그 배움은 다음 성공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꾸준히 해보자. 화이팅